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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이 차코몰 파트너스 대표 “제품력 좋은 국내 중소기업 中에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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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97회 작성일 18-10-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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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이 차코몰 파트너스 대표 “제품력 좋은 국내 중소기업 中에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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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이 차코몰 파트너스 대표/ 사진제공=뷰티텐 

"한국엔 제품력이 좋은 중소기업이 많아요. 그런데 유통도 결국 자금이 있어야 가능하거든요. 아이디어도 좋고 정말 잘 만들었는데 경제력이 없어 유통하지 못하는 제품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그런 기업들을 도와주고 싶어요"

김재이 차코몰 파트너스 대표는 오는 8월 8일 '2018 88왕홍박람회'를 여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박람회를 통해 중국 시장에 한국 중소기업의 우수함을 알리겠단 포부를 가지고 있었다. 

차코몰 파트너스는 중국의 인터넷 스타를 뜻하는 '왕홍'을 활용해 여러 국산 제품을 유통, 홍보, 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차코몰파트너스를 설립한 김재이 대표는 "영세기업은 대부분 적은 금액으로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내야 합니다. 고객과 업체를 직접 연결하는 왕홍 마케팅이야말로 중소기업에 가장 적합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재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왕홍 마케팅을 시작한 계기가 무엇인가?
시장의 흐름에 맞춘 전략이었다. 2012년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중국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해 사드 배치로 인해 여러 규제가 생겨 많은 기업들이 폐쇄 위기에 놓였다. 규제를 피해 기업과 소비자들을 직접 연결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왕홍을 이용한 방법이 유일한 돌파구였다. 

Q. 사람들이 왕홍에게 반응하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왕홍은 소비자들의 질문에 즉시 답할 수 있고 직접 시연하며 제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주로 실시간 방송으로 제품을 소개하다 보니 재미난 이야기도 만들어진다. 또 다른 거래 방식보다 새로운 제품들을 빨리 접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공동구매를 통해 저렴하고 쉽게 좋은 제품을 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Q. 왕홍을 활용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차코몰 파트너스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면? 
중소기업은 단발성 사업보다 꾸준한 판매를 원한다. 우리 기업은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보유해 주기적으로 방송과 판매가 가능하다. 그리고 다른 회사는 왕홍을 활용한 홍보에 그치는 반면 차코몰 파트너스는 방송, 판매부터 유통까지 자체적으로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 업체는 우리에게 모든 걸 맡기면 되니 매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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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이 차코몰 파트너스 대표/ 사진제공=뷰티텐 

Q. 차코몰 파트너스가 개최하는 ‘2018 88왕홍박람회’도 운영 방식이 독특하다고 들었다. 
‘88왕홍박람회’에선 참여기업의 부스가 각각의 라이브방송 채널이라고 보면 된다. 한 업체마다 수십 명의 왕홍들이 붙어 릴레이로 방송하고 끊임없이 판매한다. 그동안 우리가 가진 스튜디오가 부족해 좋은 제품들을 더 많이 소개하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 박람회가 한국의 우수한 제품을 모아 중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앞으로 더 많은 행사를 개최하고 싶다. 

Q. 행사에 참석하는 88명의 왕홍들은 어떤 인물들인가? 초청된 왕홍들은 우리와 지난해부터 꾸준히 라이브 방송을 운영해왔다. 따라서 88명 모두 경험이 많다. 2시간 내에 1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왕홍도 있고, 웨이보 등의 중국 SNS에서 적게는 100만 명, 많게는 6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왕홍들도 있다. 중국에서 인기는 물론 홍보와 판매 능력을 갖춘 전문가들이다. 각 업체에 적합한 왕홍들을 연결할 것이다. 

Q. 가장 자랑하고 싶은 성과가 있다면? 
앞서 말했듯 지난해에는 사드 문제로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많이 힘들었다. 그런데 우리가 연결해준 왕홍 덕분에 살아남았다며 고마움을 표한 기업들이 있다. 어떤 기업은 온라인 쇼핑몰에 게시될 상세페이지를 중문으로 제작할 수 없었다. 중국어를 하는 직원도 없고 제작할 비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료로 도와줬는데 다행히 제품이 잘 팔렸다. 나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는 게 가장 보람찼다. 

Q. 앞으로의 목표는? 

경제력이 없어 좋은 제품을 유통시키지 못하는 게 안타까웠다.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유통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이를 위해 박람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12월에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노규민 한경닷컴 기자 pressg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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